갑자기 생긴 수삼! 어떻게 먹을까 홍삼, 수삼차, 수삼쉐이크 만들어먹지!

수삼으로 만들수 있는것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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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수삼튀김

2. 집에서 간단히 홍삼으로

3. 꿀수삼차

4. 수삼딸기쉐이크

5. 수삼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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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정에 갔더니 아빠가 자식들 준다며 금산에 가셔서 수삼을 잔뜩 사오셨단다..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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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녀 4명과 엄마아빠 드실 양 까지.. ^^ 엄청 많이 사오셨네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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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에게 수삼과 인삼이 다른거냐고 물어봤는데 같은거라고 하셨다.

캐서 말리지 않은것을 수삼, 말린것을 인삼, 쪄서말리기를 반복한게 홍삼이라고... 그렇구나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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칫솔들고서 사오신 수삼 하나하나 흙 털고 씻고 혼자서 다하시면서 즐거워하셨다는 동생의 증언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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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가 손자들도 맛나게 먹으라고 수삼 튀김을 해 놓으셨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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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들어가서 보고 첨엔 엄청큰 새우튀김인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수삼튀김이다..

신기해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흐뭇해하시는 아버지~

많이 많이 먹으라고 자꾸 권하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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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이라는 부담감에 신기하게 바라보던 우리집 꼬마들... 한입 먹어보니 와우~ 신기해.. 넘 맛나네

바삭하니 향긋하고.. 삼부분은 포실하니 고구마 식감으로 맛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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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올때 남은 수삼튀김도 싸오고 아빠가 씻고말려 손질해수신 수삼도 신문지에 싸주셔서 가져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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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온 수삼튀김은 눅눅해져서 에어프라이기에 한번 돌리니 향도 훨신 강해지고 튀김옷도 진해지고 바삭해짐!

4명이서 하나씩 더 먹으라며 4개 가져와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어었음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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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홍삼만들기 돌입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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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삼은 구중구포 아홉번쪄서 아홉번 말려 만든다는데...

누구는 홍삼만드는기계를 사용한다던데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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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^^ 그런건 아무상관없어! ㅋㅋ 내맘대로... ^^; 보관을 용이하게 하고 말리고 찌면 사포닌이 더 많아진다고 하니 내가 가능한 만큼만 하는것이 목표였음..

하다보니 5번쪄서 말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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냄비에 삼발이 올리고 물을 끓여서 증기가 올라오면 삼을 가지런히 올리고 뚜껑을 닫고 20분 쪘다.

그후 리큅건조기 트레이에 올려두고 해가 좋은날은 베란다에 잠깐 둬서 해님좀 보게하고 (계속자연건조 하기에는 내 성격이 급한탓에 두어시간 두고 ^^;)

 

리큅에 넣어 50도 셋팅하고 4시간 돌렸다.

처음 할때는 트레이 두칸을 차지했는데 2회차부터는 한칸으로 다 담을수 있을만큼 점점 작아졌다.

2회차 찌는 수삼모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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뚜껑열어 자연건조하고 다음날 또 같은일을 반복해서 일주일 걸려 5회를 완료했다.

중간에 낀 주말은 그냥 자연건조만 하고 그 사이사이 아이들이 맛있다고 잔뿌리를 다 끊어 먹었다.

바삭하고 향긋하니 잔뿌리 뜯어먹는 맛이 아주 솔솔하다~~

 

 

우리집 아들들.. 계속 뜯어 먹는데 엄마가 아무말도 안하니 ㅋㅋ 아이들은 신이나서

무제한 영양간식같다며 먹고.. 나는 속으로 맘껏 뜯어먹어라~ 하고 그냥 두고^^

그소식을 엄마아빠에게 전하니 즐거워 하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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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 3회인지 4회인지.. 기억이 잘 안남..

5회까지 하니 색도 많이 노리끼리 해지고 딱딱해져서 그만 하기로 마음 먹고 홍삼만들기 종료^^

지퍼백에 담아 냉동에 두고 닭 삶을때, 차 끓여먹을때, 쉐이크 갈아먹을때 사용하기로 했다.

아래 사진처럼 잔뿌리 없이 큰 줄기만 있는 이유는 아이들이 틈틈이 뜯어먹었기 때문임.

 

그쯔음~~ 시어머님께서^^ 수삼4뿌리를 주셨다 ㅎㅎㅎㅎ

열많은 남자들은 주지말고 며느리 먹으라며 살포시 건내주시고 가시는 울 어머님 ^^

퇴근한 신랑이 또다시 멀쩡한 수삼을 발견하며 또 무슨일이냐고 ㅋㅋ 또 찌고말리고 반복할꺼냐며 웃는다..

이번엔 4뿌리라

한뿌리는 키친타올 돌돌말아 두고 다음에 닭 삶을때 넣어먹기로 하고 - 냉동실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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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뿌리는 듬성듬성 잘라서 키친타올깐 통에 담아 넣고 쉐이크 갈아먹을때 넣어서 먹기로 했다 - 냉동실로

밥을 지을때 몇조각 올려보니 밥이 향긋하고 먹는맛도 좋았다.. 가끔 생각날때마다 밥에도 넣어보기로^^

 

수삼쉐이크에는 한번 갈때 5~6조각 정도 넣으니까 아이들은 잘 못느껴 맛있다 하고 신랑은 너무 맛이 안난다고 해서 다음엔 좀더 많이 넣기로^^.수삼 쉐이크 우리집 레시피는

 

바나나

딸기

우유

수삼조각

꿀

마지막 한뿌리는 채썰어서 유리병에 담아 동량의 꿀에 재워넣었다. (사실 4뿌리 다 꿀에 재워 차를 만들고 싶었는데 꿀이 얼마 안남아 한뿌리만 만들었다^^;) - 냉장실로

이렇게 수삼과 함께 힘들었던 1주일 끝..

보람찬 내용물들이 생겼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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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겨울, 내년봄.. 길면 여름까지 먹을것 같은 수삼친구들이다.